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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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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권 4호2014.04

News&News

  • 작성자관리자

올해부터 수련기관 실태조사 축소
기존 54개에서 35개 기관만 현장조사

 

치협 수련고시위 워크숍이 3월 14일 원광대 대전치과병원에서 열렸다.
올해부터 수련치과병원 현장실태조사 대상 기관이 기존 54개에서 35개 기관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현장실태조사에서 제외된 기관들은 평가점수에 따라 2년 또는 3년에 한 번 현장실태조사를 받게 된다.
치협 수련고시위원회(위원장 민승기·이하 수련고시위)는 3월 14일 원광대학교 대전치과병원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고 2015년도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유예 대상 기관에 대한 이 같은 분류안을 최종 결정했다.    
치협 수련고시국은 지난 2011년도부터 2014년도 실태조사를 받은 54개 수련치과병원에 대한 지적사항을 점수화 해 3단계로 나누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95점 이상이 8개 기관, 90~95점 미만이 11개 기관, 90점 미만 기관이 35개 기관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수련고시위는 95점 이상을 받은 8개 기관은 3년 마다, 90~95점 미만의 점수를 받은 11개 기관은 2년 마다 현장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으며, 90점 미만을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예년과 같은 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현장실태조사에 한정한 것으로 서류제출을 통한 연간 진료실적 및 수련의 교육경과 등의 평가는 예외 기관 없이 매년 받아야 하는 사항이다.
이 같은 수련치과병원 현장실태조사 유예제도는 보건복지부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시설 및 장비를 갖춘 기관에 대한 현장조사 간소화를 통해 비용·인력 효율화를 꾀하려는 조치다.
또 올해 실태조사부터는 새롭게 마련된 체크리스트를 통해 현장 실사가 진행된다. 체크리스트에는 공통시설 및 기구, 전문과목별 시설 및 교과과정에 대한 점검목록이 담겨 있다.
민승기 위원장은 “기존 수련치과병원들의 시설 및 기구에 대한 평가를 통해 현장실태조사 유예기관에 차등을 뒀다. 올해 현장실태조사를 받는 기관들도 기준을 충족시키도록 해 점진적으로 실태조사 유예기관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레지던트에 지원할 경우 중복응시에 대한 처벌규정이 마련된다. 아울러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자가 다시 인턴과정에 응시할 경우 기존 근무하는 수련기관에 대한 사퇴를 명확히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 전공의 모집 시에는 응시제한 규정에 ‘중복 지원 및 중복 응시는 일체 불허’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실제 중복 응시 사례 발생 시 이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문제소지가 있어 왔다.
이에 따라 수련고시위는 ‘전공의 중복 응시 시 자동 응시 취소’ 등의 구체적 문구가 들어간 처벌규정을 만들어 보건복지부와 논의를 통해 최종 적용하기로 했다.
또 현직 인턴이 수련기관 변경이나 전공과목 선택의 효율성을 위해 다시 인턴시험에 응시하는 경우, 현재의 인턴과정을 마치고 1년 후 인턴시험에 응시하거나 기존 규정대로 현 근무하는 병원에서 사퇴를 명확히 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인턴 재 응시 시 전형기간이 현재의 수련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수련의 관련 규정 강화 안들은 최근 레지던트 중복 응시사례, 인턴 재 응시의 경우 수련기관과 근무자 사이의 논쟁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민승기 위원장은 “예외적으로 벌어지는 상황들에 대해서도 정확한 근거규정을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치협 협회장 선거인단 ‘1484명+α’
대의원 211명에 선거인단 1270여명 선

 

협회장 선거와 관련 62년 만에 도입되는 역사적인 선거인단제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회원은 약 ‘1484명+α’ 수준으로 예측된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가 3월 12일 공고한 선거인명부 열람에 따르면 대상인원이 1만272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선거인 1만2724명 중에서 10명에 1명꼴로 추첨을 통해 선출하게 되므로 투표를 행사하는 회원은 선거인단 1273명에 대의원 211명을 더해 ‘1484명+α’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이의신청을 하는 회원들도 있어 실제로 투표를 하는 회원은 1484명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치협 관계자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10일동안 선거인명부 열람이 진행된다. 이 기간동안 선거인명부에 대한 이의신청이 가능하므로 투표권을 가진 회원은 현재 추산인원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선거인명부는 26일 확정되며, 선거인단 선출은 4월 1일 진행된다.

 

 

김세영 협회장, 서울의료봉사재단 이사장 취임
“네트워크 풀가동 풍성한 봉사 만들겠다”

 

김세영 협회장이 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조병욱)의 새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서울의료봉사재단은 3월 20일 제6차 정기총회를 갖고 임기를 마치는 조병욱 이사장에 이어 김세영 협회장을 제2대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서울의료봉사재단은 베트남, 몽골, 필리핀 등 저개발 국가의 구순구개열 환자들에게 무료 수술을 해주는 등 의료봉사를 하는 단체로 지난 2008년 설립됐다.
조병욱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설립된 지 7년이 지났으니 사람으로 치면 초등학생 정도가 된 것”이라며 “그동안 많이 모자란 저를 도와주신 회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로 취임하시는 김세영 협회장님이 잘 이끌어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취임사에 나선 김세영 협회장은 “황무지에서 이렇게 훌륭한 재단으로 일궈주신 조 이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지만, 내가 봉사함으로써 보람을 느끼고 그것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저의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봉사를 더 풍성하게 만들 생각이다. 우리가 행복해지는 봉사, 양이 아니라 질적으로 우수한 봉사 재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세영 신임 이사장은 김철준, 황재홍 이사를 새로 선임하고, 탤런트 이기영, 팝페라가수 채송화 씨를 서울의료재단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또, 강흥규 베스트로그룹 대표와 박종범 영산글로넷 회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총력’
치과정책연구소 기획·평가위, 건보TFT 회의'

 

“지난 3년 동안 연구소의 일을 도와주신 많은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다음 정책연구소 3기가 더 잘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깊은 관심을 보내주시면 좋겠다.”
3월 8일 마산에서 정책연구소(소장 노홍섭) 연구기획·평가위원회와 건강보험정책TFT의 합동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노홍섭 제2대 소장의 임기 마지막 회의로 노 소장은 참석자들에게 “대과 없이 임기를 마감할 수 있게 도와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날 정책연 활동보고가 이뤄지는 자리에서 김철신 정책이사는 광주광역시로부터 수주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유치를 위한 전략수립’에 대해 설명하면서 “현재 법안이 발의된 상태며, 광주에서 유치를 위한 예산을 별도로 배정했을 만큼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책연의 전지은 연구원은 “미국 국립치의학연구원(NIDCR)을 방문했더니 유전자·세포 연구 등 기초적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었다”며 “구조, 기능에 대한 부분은 참고가 됐지만 치의학연구원은 임상·정책 등 심화된 연구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로드맵을 주도한 배형수 기획이사는 “유치되는 지역에 관계없이 치의학 발전이라는 대의를 명분으로 설득하고 있다”며 “여야 설득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설립된다면 분원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기태석 미래비전위원장은 “현재 준비할 것은 모두 다 갖춘 상태”라며 “정부 설득과정, 법안통과에 대한 노력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보험정책TFT 활동보고에서는 마경화 치협 부회장이 지난 1월 11일 있었던 건강보험정책TFT 연구보고회를 언급하며 “한국의 일부 진료 수가가 일본에 비해 훨씬 낮게 나오는 등 현실과 괴리된 부분은 있었으나 첫 발자국으로서의 의미는 충분히 있었다고 본다. 정책연에서 고생했다”고 평가했다.
마 부회장은 이어 “이번에 임플란트 급여화를 앞두고 정부와 협상을 진행 중인데, 고무적인 현상은 틀니의 적용대상 연령이 임플란트와 연동돼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