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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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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권 7호2009.07

NEWS & NEWS

  • 작성자관리자

“전 국민에 구강건강 중요성 알렸다”

다문화가정 초청행사·방송출연 홍보 / 치협·각 지부 ‘치아의 날’ 행사 다채

치협과 전국 각 지부가 제64회 치아의 날을 맞아 사회소외계층 구강건강보호사업, 건치연예인 및 건치아동 선발, 구강건강 관련 캠페인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렸다.  
치협은 6월 8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64회 치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보건복지가족부,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과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무료진료사업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지난 9일부터 한달 간 전국 16개 지부에서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 700여명에 대한 무료치과진료가 실시되고 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 간의 MOU도 체결돼 보건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치과진료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치협은 이에 앞서 지난 8일 오전 서울 중앙우체국 앞 광장에서 ‘OQ지수 출범식’을 갖고, 오랄-비와 함께 OQ지수 검사 대중화에도 적극 힘쓰기로 했다. 
지난 9일에는 치협과 경기관광공사, 한화 63시티가 함께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 및 가족 250여명을 초청해 무료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어린이 영어뮤지컬 ‘티스(Teeth)’를 함께 관람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의 이동진료 차량이 활용돼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구강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한 습관을 교육하는 유익한 시간이 진행됐다. 
또 치과의사가 방송에 직접 출연해 치아의 날을 알리기도 했다. 치협 및 서울·경기지부 임원과 회원들이 지난 9일 방송된 KBS 인기퀴즈프로그램 ‘1대 100’에 참가했다. 
아울러 치협은 치아의 날을 맞아 인기 탤런트 김명민 씨와 이지애 KBS 아나운서를 치협 건치방송인으로 선정해 국민들에게 건강한 치아관리의 귀감이 되는 유명인사로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치아의 날 당일에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경기, 울산 등 전국 대부분의 지부가 치아의 날 기념식을 열고 각 지부가 마련한 글짓기, 표어, 포스터 공모전 및 건치아동, 건치연예인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일부 지부는 체육대회 및 음악회 등의 문화행사도 함께 열어 지부회원 간 화합을 도모했다.

 

‘글로벌 지원센터’ 가동 본격화
센터장에 김경선 부회장…11일 초도 모임

김경선 치협 부회장이 글로벌지원센터(이하 센터)장에 취임해 국내 치과의사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센터는 우선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회원들의 궁금증과 고충처리를 책임질 홍보팀, 이민법 등 국제법을 담당할 법무팀, 영어를 비롯한 각종 이민 관련 제반 내용의 교육을 담당할 교육팀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법무팀에는 호주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김근우 변호사와 정동철 이민 전문 변호사가 참여해 법률 상담을 지원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센터의 윤곽이 드러났다. 
또한 치협이 직접 ‘OET(Occupational English Test)’시험을 관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회사업 단체인 사단법인 ‘나봄문화’의 교육담당팀과 MOU를 체결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도 OET를 치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해 기술이민을 위한 제반사항을 점진적으로 갖춰나갈 방침이다.
김 센터장은 “센터의 우선적인 목표는 무리한 사업진행으로 인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지난번 간담회에서 박영숙 주한호주대사관 수석보좌관이 지적한 것처럼 점진적인 계획을 세워 회원들에게 정확하고 세부적인 정보를 제공해 이민에 대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조성하기 위한 설문조사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 센터장은 우선 경영정책, 대외정책, 국제, 정통, 군무이사 등 센터의 업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치협 내 이사들을 홍보, 법무 교육팀에 배속해 업무를 분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6월 11일 초도 모임을 갖고 향후 사업 진행방향에 대해 구체적 논의를 벌였다.

 

내년 학술대회·기자재전시회 준비 착수
자재·표준위원회, 전시 관련 점검 회의

 

치협이 2010년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를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키로 공표한 가운데 치협 자재ㆍ표준위원회가 성공적인 전시회 준비를 위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자재ㆍ표준위원회는 지난 6월 4일 자재ㆍ표준위원회 담당 우종윤 부회장과 김종훈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내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전시장 임대계약 상황과 전시부스 임대비용 등 치과기자재 전시와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단 전시부스 규모를 500여개 선으로 정하고 이중 30여개 가량을 11개 치과대학 동창회 및 스마일 재단 등 치과계 관련 각종 봉사단체 등에 할애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치과위생사 유휴인력 고용센터’ 부스를 마련해 전시회 현장에서 면접, 상담서부터 채용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유휴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안도 심도 깊게 논의됐다. 
우종윤 부회장은 “전시부스 업체 모집 공고 등 앞으로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다”며 “남은 기간 동안 치과기자재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협조를 구하고 전시부스 유치 등에 노력을 기해 성공적인 치과기자재전시회가 되도록 힘쓰자”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정기검사일 사전통보제 도입 등을 주요 골자로 최근 입법예고 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개정’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종훈 자재이사는 “‘사전통보제’ 도입으로 회원들이 본의 아니게 검사시기를 놓쳐 행정처분을 받는 피해를 줄일 것으로 기대가 되지만, 미리 검사를 신청했더라도 대기자가 많아 불가피하게 업체에서 정기검사 만료일 이전에 검사를 할 수 없었던 경우에는 그 책임이 업체에 있는 만큼 이 때문에 회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 이에 대한 의견을 관계부처에 제출키로 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가 식품에 전문가 단체의 ‘인증’이나 ‘추천’을 받았다는 내용을 표시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8월부터 본격 시행하는 것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현재 식약청은 일부 성분의 인증을 받은 것을 악용해 제품 자체를 인증 받은 것처럼 소비자를 속이는 사례가 많아 이 같은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있다.
치협에서는 롯데제과의 ‘자일리톨껌’ 등이 이에 해당된다. 
하지만 자재ㆍ표준위원회는 자일리톨 껌의 경우 인증이 객관적인 논문자료 등에 근거한 만큼 이 같은 자료를 취합, 정리해 허위ㆍ과대광고에 속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해 나가기로 했다.

 

디오 10년간 총 10억 지원
치협과 사회공헌 활동기금 후원 MOU 체결

 

임플랜트 및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주)디오(대표이사 김진철)가 치과계 사회공헌을 위한 활동기금 10억원을 1년에 1억원씩 총 10년간 치협에 지원한다. 
치협과 디오가 6월 15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사회공헌 활동기금 후원 MOU 체결식을 가졌다. 디오는 6월 5천만원을 치협에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19년 6월까지 매년 상ㆍ하반기 5천만원씩 총 1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며 지원금은 치협이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건강한 사회만들기 운동본부의 사업기금으로 쓰여 진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이수구 협회장, 이원균ㆍ김경선 부회장, 유석천 총무이사, 한문성 재무이사, 정애리 문화복지이사와 디오 김진철 대표이사, 조영환 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이수구 협회장은 “디오 측에서 솔선수범해서 사회발전에 기여해 달라는 의미로 거액을 기부키로 제안해 와 감사하다. 평소 남다른 배려와 사회 기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치과계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건강한 사회만들기 운동본부의 사업에 힘을 실어 주는 의미로 알고 우리 사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의미 있는 일에 쓰겠다. 특히 매년 연말 기금의 용처를 보고해 투명한 회계처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철 대표이사는 “마음이나 물질을 개인적으로 소유할 때는 별것 아니지만 그러한 마음을 남을 위해 나누고 베풀 때는 그것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이 채워진다는 진리를 몸소 느껴왔다”면서 “기금이 치협의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돼 간접적으로나마 건강한 사회만들기 운동에 일조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피력했다.  

조영환 사장은 “치과의사의 한사람으로 그동안 SDI를 통해 치과의사의 임상능력 배가를 위해 힘써 왔고 최근 디오 CEO 취임 후에는 R&D 및 교육에 더욱 매진해 디오를 명품 기업으로 만듦으로써 치과기업의 세계화(Globalization)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사회공헌을 위한 이 같은 협약이 세계화를 앞당기고 치과계와 국민들 사이를 가깝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