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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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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권 9호2009.09

NEWS & NEWS

  • 작성자관리자

치대·치전원  입학정원 감축 추진 촉구

치협, 가톨릭대 치전원 신설 반대의견 제출

가톨릭대학교 치의학 전문대학원 설립 움직임과 관련, 치협은 오히려 입학정원 감축 계획을 즉각 수립해 추진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치협은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와 교육과학기술부에 가톨릭대의 치전원 신설 논리를 반박하는 설립 반대의견을 공식 제출했다.
가톨릭대학교가 주장한 OECD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치과의사 수(OECD 인구 천명 당 0.6명, 한국은 0.4명)와 관련, “인구 대 치과의사 비에 의한 국가 간 단순 비교로 치과의사 공급과잉 및 부족을 평가할 수 없다”면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진흥원 등에서 연구 발표된 모든 자료를 근거로 치대와 치전원 배출 인력이 2010년부터는 과잉 공급이 우려 된다는 결과를 수차례 복지부와 교과부에 건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치협은 또 지난 2002년 구성된 대통령 직속 ‘의료제도 발전 특별위원회’ 정책과제 활동보고서에서도 “신규 치과의사 배출 속도가 인구 증가에 비해 빠르고 선진국 예로 볼 때 치과의사에 대한 수요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 된다”며 “치의 인력 배출 규모는 감축하되 그 규모와 감축 시기는 인력 수급에 대한 심층적 연구를 통해 결정하는 한편, 치대 및 치전원 신·증설을 불허 한다고 결론 났다”고 반박했다.
치협은 “복지부가 한국보건산업 진흥원에 연구 의뢰한 결과 2006년도부터 치과의사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결론 났으며 2004년 참여정부 보건의료발전 계획안에도 제시됐었다”고 강조했다.
치협은 특히 “의료제도발전 특별위원회 정책 과제 활동 보고서에 따라 의과대학은 2004년부터 10% 감축이 이뤄지고 있는데 반해, 치대 입학정원은 감축이 실행되지 못하고 있어  유감을 표명 한다”며 “오히려  치전원 신설 계획이 제출된데 대해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치협은 “치대와 치전원 법정 입학정원은 750명인데, 지금도 매년 850여명의 합격생이 배출되고 있는 것은 치대 1~2개 정도가 된 것과 같은 효과” 라면서 “향후 치과의사 인력 수급에 커다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가톨릭대학이 경기도에 치전원이 없어 ‘경기 도민의 구강의료서비스 질 저하’를 설립 명분으로 밝힌 것에 대해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전체 치과 의료기관의 55%에 이르는 7245개의 치과 의료기관이 집중돼 있음에도 불구 질 저하를 우려하는 것은 ‘기우’ 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특히 치협은 “ 2만5000명 치과의사 회원은 치전원  신 ·증설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정부는 오히려 입학정원 감축에 대한 계획을 즉각 수립해 달라”고 촉구 했다.

 

 

글로벌 덴티스트 양성 학술 모임
치협 글로벌지원센터·호주클럽 공동 22일 첫 학술집담회
글로벌 덴티스트 양성을 위한 학술 모임이 결성돼 추진된다. 
치협 글로벌지원센터(센터장 김경선 부회장)는 8월 4일 김경선 센터장, 지영철 경영정책, 박영채 정보통신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동호회 모임인 치과의사 호주이민 클럽  (http//www.dentphoto.com/club/onnuree·클럽장 최창균 원장·이하 호주클럽)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덴티스트 양성을 위한 학술 집담회’를 정기적으로 열기로 결정했다.
치협 글로벌지원센터와 간담회를 가진 호주클럽은 호주 진출에 관심 있는 치과의사 470여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동호회 모임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8월 22일 오후 6시 치협 회관에서 글로벌지원센터와 호주클럽 간 공동으로 ‘ 글로벌 덴티스트 양성을 위한 정기 학술 집담회’를 개최,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 치과의사들의 길잡이 역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첫 집담회에서는 호주 치과의사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각종 정보가 소개되고 치협 정책 방향 등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외국 진출에 관심이 많은 치과의사들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
글로벌지원센터는 앞으로 학술 집담회를 통해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거나 관심이 높은 치협 회원들에게 도움을 줄 법적, 제도적 시스템 마련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최창균 호주클럽 클럽장은 “국내 치과의사들의 해외진출을 돕겠다는 치협 정책과 클럽의 목적이 부합해 공동 학술 집담회를 개최키로 했다”며 “앞으로 집담회가 호주 면허 취득을 위한 실질적인 스터디와 정보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선 글로벌지원센터 센터장은 “‘글로벌 덴티스트 양성을 위한 학술 집담회’가 활성화 돼 해외 진출을 꿈꾸는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한편, 자기 자신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한다”며 “관심 있는 회원들의 많은 참가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참가 문의: 2024-9195 글로벌 지원센터 담당자>

 

 

구강건강실태조사 정확도  “우리 손으로”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조사단 발단식…본격 활동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이수구)가 연구 주관기관을 맡아 실시하는 2009 보건복지가족부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를 위한 조사단이 발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8월 12일 한양여대 본관에서 열린 발단식에서 조사단은 3년만에 실시되는 구강건강실태조사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발단식에는 안창영 치과의료정책연구소 부소장, 이석규 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과장, 조영식 치협 정책이사(연구소 간사), 권호근 조사단 단장, 배광학 운영관리팀장, 진보형 질관리팀장, 최연희 입력분석팀장 등 조사단 30여명이 참석했다.
안창영 부소장은 “정책연구소가 출범해 처음으로 주관하는 이번 실태조사는 연구소로서도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정부의 구강정책수립에도 활용되고 국민들의 구강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조사단을 격려했다.
이석규 과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4차 구강건강실태조사를 위해 바쁜 시간을 할애해 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국가구강보건정책에 적극 반영해 국민들의 구강보건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발단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며 성공적인 실태조사를 진행할 것을 다짐했다. 20개팀으로 구성된 조사팀은 이달 중순 경부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두 번이상 1팀당 180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함께 구강건강의식·행태조사를 실시하는 강행군을 벌여야 한다.  
이에 앞서 조사단은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치대와 한양여대에서 실태조사자 교육훈련을 통해 조사의 정확성을 기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8월 12일과 13일 한양여대에서 정확하고 신뢰도가 높은 조사결과를 얻기 위해 모의환자를 대상으로 실습과 일치율 검사를 진행한 후 검사결과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격시험·전문의관리소위’ 가동
전문의위원회 회의…자격시험 개선 방안 논의
치과의사전문의시행·관리위원회(위원장 이원균·이하 전문의위원회)가 전문의 자격시험 개선과 전문의 관리를 위한 치과전문의자격시험운영소위원회와 치과전문의관리소위원회를 조만간 가동할 전망이다. 
전문의위원회가 8월 19일 이원균 위원장, 조성욱 치협 법제이사를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협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문의 자격시험 개선 방안에 대해 위원들 간에 다각도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양질의 전문의 배출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자격시험을 개선하기 위해  치과전문의자격시험운영소위원회(이하 자격시험소위)를 운영키로 의견이 모아졌다. 자격시험소위는 전문의 자격시험 개선과 관련된 포괄적인 부분을 논의 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2차 실기시험 개선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자격시험소위는 자격시험 전반에 걸친 개선 내용을 전문의위원회에 보고하는 한편 전문의위원회는 최종적으로 2010년 전문의 시험 적용 여부를 판단 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문의 관리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졌으며, 전문의 관리를 전담할 수 있는 치과전문의관리소위원회를 구성, 효율적인 논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월 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는 배출된 전문의를 비롯한 전문의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 기존 치과의사전문의제도시행위원회를 치과의사전문의제도시행·관리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또 전문의위원회 운영 개정(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져 위원회 운영 규정 전반에 걸친 위원들의 건의사항 및 자구 수정 작업이 진행됐다. 전문의위원회 운영 개정(안)은 이날 위원들이 건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메일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키로 했으며, 차기 회의에서 최종 결론 내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의과대학·종합병원·치과병원 치과의사전공의 수련병원협의회 (대표 이종엽·이하 의종치)에서 제기한 수련병원 실태조사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원균 위원장은 “최근 일부 공직 교수들이 제기한 헌소 제기 건은 만장일치로 차후 다시는 헌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중지를 모은 바 있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아울러 치과의사전문의제도개선특별위원회에서 각 분과학회를 대상으로 구강외과 단일과 실시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고 있는 한편 치협에서도 의료법 개정 작업을 통해 전문의제도를 안착시키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등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단체 간 입장 차이가 있다하더라도 치과계 백년대계를 위해 전문의제도가 안착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