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D(통합치과전문임상의 수련제도)의 운영 및 정착
|치과의료계의 현안과 정책과제|
AGD(통합치과전문임상의 수련제도)의 운영 및 정착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이 수 구
Standing Issues and Policy Tasks of the Korean Dental Community;
The establishment of the advanced general dentistry program (AGD)
President of Korean Dental Association
LEE, Soo-Ku
Compared to the specialist program, the advanced general dentistry program (AGD) is designed to guarantee that dentists dealing with primary care services possess overall dental care proficiency and contribute to offering better care to customers. This program is also believed to help resolve the imbalance among the number of candidates for specialization, which came to the authorities?attention throughout the implementation of the dental specialist program. KDA will continue to implement AGD while pushing for the establishment of the program by complementing it with adjustment measures and regulations provided the dental community agrees to such actions.
KEY WORDS : the advanced general dentistry program (AGD), KDA
서 론
현재 치과계는 대내외적인 급격한 변동 속에서 어느 때보다도 많은 과제들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우리가 직면한 중요한 현안들과, 이를 위해 치협이 풀어내야 할 정책과제 및 추진방향이 무엇인지를 함께 살펴보기로 한다. AGD 제도는 전문의와는 달리 주로 1차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게 될 치과의사들로 하여금 통합적인 치과진료 능력을 구비하도록 함으로써 국민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아울러,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시행 과정에서 발생한 전문과목별 인력 불균형 문제 등을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치협은 AGD 제도를 계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치과계의 합의 하에 경과조치 규정 등을 보완하여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다.
본 론
1. AGD(통합치과전문임상의 수련제도)의 도입 배경
세계적으로 졸업 후 교육이 강화되는 추세에 부응하고, 전문 진료의 특성을 살리며 교육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서 잘 훈련된 일반치과의사의 배출이 필요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현실적으로 졸업생의 70%는 임상술기를 획득할 수련기회가 없어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시행과정에서 발생한 지역 간 인력수급의 불균형 및 전문과목별 인력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데 있어서도 제도적 대안이 필요하다. 국민구강건강 증진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1차 치과의료기관에서 근무하게 될 치과의사들의 경우에는 통합적인 치과진료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치과의료전달체계 확립도 기대할 수 있다.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1차 진료를 위한 일반치과의사 수련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2. AGD의 도입 경과
2005년부터 이 제도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하기 시작하였고 2007년 4월21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AGD 실시의 건이 통과되었다. 2007년 3월부터 2년간 시범사업을 시행하여 현재 AGD 규정 및 시행세칙에 의거하여 현재 협회의 인증을 받은 약 30개 병원에서 2년 과정으로 총 112명이 수련을 받고 있다.
3. 통합치과전문임상의 수련제도(AGD) 시행이 가져올 수 있는 유익
쪾교육기회 제공:통합적 진료 능력을 충분히 배양하지 못한 치과대학 졸업생에게 임상적 술기, 의료에 대한 제반 지식 및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반 치과의사로서의 능력을 구비하게 하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방향을 갖게 한다.
쪾국민구강건강 증진에 기여:1차적으로 국민들에게 필요한 보편적이면서도 질 높은 치과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치과의사들을 배출하여 국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쪾건강한 의료전달체계 확립:현재 치과계의 난제인 치과의사 전문의 수급에도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침으로써 건전한 의료전달체계가 확립되는데 기여하고, 불필요한 국민 의료비 증가 억제를 기대할 수 있다.
4. 통합치과전문임상의 교육 과정
통합치과전문임상의 교육과정은 1차 진료에 종사하게 될 치과의사로서 다양한 부류의 구강질병 환자를 대상으로 포괄적인 치과의료 행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을 흡수하여 수립하게 된다. 통합치과전문임상의의 수련기간은 2년으로 하며 수련기관의 장이 요구하고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 인정한 경우 수련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소정의 수련 과정을 이수하여 자격이 인정되는 자에 대해 통합치과전문임상의 자격증을 교부한다. 다만, 통합치과전문임상의 자격증은 5년 단위로 갱신하도록 하여 통합적인 치과 진료를 수행하는 치과의사들에 대한 질 관리를 하게 된다.
5. 향후 추진방향
AGD 제도 시행 전의 회원들이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여 불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경과 조치의 시행이 필요하여 임상경력과 보수교육 시간 등을 고려하여 경과 규정을 마련하였고, 3월 1일부터 3년간 시행된다. 앞으로 실태조사를 통해 수련기관의 교육 여건을 점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제도적 미비 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계속 모색할 것이다.
결 론
앞으로 통합치과전문임상의 수련제도(AGD)는 1차 진료를 담당할 치과의사들을 효율적으로 양성하고, 이들의 질을 계속 관리함으로써 건강한 의료전달 체계를 확립하는데 기여하는 대안으로 정착될 것이다.
쪾치과의료정책연구소.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 수련제도 시범사업 평가 및 발전방향 연구, 대한치과의사협회,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