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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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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권 2호2013.02

News & News

  • 작성자관리자

“치과계 지혜모아 대통합 새해 만들자”

치협 신년교례회·치의신보 46주년 기념 및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


2013년 계사년 새해에도 피라미드형 불법 네트워크와 사무장 치과들을 발본색원하기 위한 치협의 노력이 계속될 전망이다. 
치협은 또한 전문의 제도의 개선,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인력수급, 구강보건 전담부서 확대개편 등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치협은 1월 4일 치협 회관에서 ‘2013년 신년교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또 치의신보 창간 46주년 기념 및 치과의사협회지 발간 60주년 기념식을 겸해 치러진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치의신보가 매년 올해 치과계를 빛낸 치과인에게 수상하는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이 마련돼 박정숙 수녀가 ‘2012년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신년사를 통해 김세영 협회장은 “피라미드형 불법네트워크치과의 폐해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만든 ‘1인1개소 개정의료법’이 지난해 8월부터 발효됐지만 법안이 발효되기 직전인 지난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거꾸로 피라미드형 치과에 대한 사업업무방해로 최고 과징금을 치협에 부과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고 지금도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라면서 “사회정의를 위해 존재해야 할 정부 기구가 역으로 정의실현을 위해 애쓰고 있는 민간단체를 치는 이런 식의 행동은 통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반드시 정부당국에 남기겠다”고 강조했다. 
김 협회장은 또 “일부 기업형 네트워크 치과들에 대한 내부 고발이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머지않아 가시적인 성과가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하며 “치협 집행부는 올해도 의료계 전체에 만연해 있는 불법 네트워크, 사무장 병원들의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진료행태를 막기 위해서 절대 감시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협회장은 아울러 “올해 치과계에는 전문의 제도의 개선,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인력수급, 구강보건 전담부서 확대개편 등 넘어야 될 큰 과제들이 많이 산적해 있다”면서 “현안 과제들을 풀어나갈 때 회원들이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대안을 제시해 줌과 동시에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고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종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치과의료계도 대통합이 잘 되기를 기대한다. 2013년 뱀의 해다. 뱀은 지혜의 상징이다. 치과계 여러분의 지혜를 잘 모아 치과계가 대통합하고 더 발전해 대한민국 치과계가 세계에서 빛나는 전기를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치과의사 출신의 민주통합당 김춘진 의원을 비롯해 이언주 의원, 새누리당 류지영·문정림·이완영 의원,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축하인사를 통해 “새해 치과계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한 목소리로 힘을 실었다.
또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내가 사랑한 세여자’를 주제로 뛰어난 글솜씨를 보여준 이승룡 원장이 ‘2012년 올해의 수필상’에 선정돼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올해는 협회지 발간 60주년를 맞아 협회지 우수논문 투고자를 시상하는 순서가 마련돼 김규문 원장이 표창을 받았다.

 

 

전문의 1차 시험 275명 전원 응시
웅시인원 구강외과·교정과·보철과 순


2013년도 제6회 치과의사 전문의 자격시험 1차 시험이 1월 10일 서울시 성동구 소재 덕수고등학교에서 실시됐다. 이번 전문의시험은 총 275명의 응시자가 결시 없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전공별로는 구강악안면외과 62명, 치과보철과 42명, 치과교정과 48명, 소아치과 31명, 치주과 38명, 치과보존과 41명, 구강내과 8명, 구강악안면방사선과 3명, 구강병리과 2명이며 예방치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응시자가 없었다.
현재까지 치과의사 전문의는 총 1297명이 배출됐으며, 이번 1차 시험 응시자가 전원 합격하고 지난해 2차 시험 불합격자 15명과 함께 치러지는 2차 시험에서도 응시자가 100% 합격할 경우 최대 290명의 전문의가 새로 치과계에 합류하게 된다.
김철환 학술이사는 “올해 전문의 자격시험을 치르고 나면 1600명에 가까운 치과의사가 전문의가 될 것”이라며 “2020년에는 전체 치과의사의 20%가 넘는 치과의사가 전문의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응시자를 격려하기 위해 덕수고를 방문한 김세영 협회장은 “전문의 시험을 치르는 응시자들은 전문의를 취득할 방법이 없었던 선배 치과의사들보다 제도의 혜택을 받았다는 마음을 갖고 치과계를 위한 전문의로 거듭나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치협 대국민 봉사역량 강화 나선다
롯데제과와 공동캠페인 진행 협약 체결


치협이 대국민 구강보건향상 및 진료 봉사를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치협은 1월 15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2012회계연도 제9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치과계 주요 현안에 대해 토의 및 의결했다. 
특히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토의안건인 ‘롯데제과(주)와 공동캠페인 진행 협약 체결의 건’과 관련 협약을 체결, 다양한 각도에서 대국민 봉사 활동을 펼쳐 나기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동캠페인은 기업과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이동치과진료사업 등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해 나가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양측은 ▲이동치과 진료사업 ▲의료취약지역 진료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 사업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구강관리 교육 ▲기타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협력 등을 공동으로 하게 된다. 
이중 의료취약지역이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이동치과 진료사업의 경우 치과의사 등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최대 연 20회 가량의 진료를 펼치게 될 예정이다. 
치협은 다양한 지역에서 진료가 가능한 이동치과 진료차량의 운영으로 의료취약지역의 국민들에게 양질의 치과진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치과의료지원사업 등을 통해 국민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한편 사회공헌 및 대국민 홍보활동을 펼쳐 치과계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는 ‘75세 이상 부분틀니 급여적용 관련 공청회’를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임순호)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안을 보고했다.

 

 

신용카드 수수료 범대책위 발족
치협 등 5개 의료단체 공동 대책방안 논의


치협을 비롯한 의협, 병협, 한의협, 약사회 등 5개 의료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가칭)신용카드 수수료 관련 범의료대책위원회(이하 범대책위)가 발족된다.
치협을 비롯한 의약계 5개 의료단체는 1월 10일 의협 회관에서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 관련 간담회를 열고 신용카드 수수료율 문제에 대한 공동 대책방안을 논의하고,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목표 실현을 위한 헤드쿼터로서 5개 의약계 단체가 참여하는 범대책위를 발족키로 했다.
범대책위는 정례적인 개최를 통해 동네의원·병원, 약국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라는 의약계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강력한 공동대응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신용카드 수수료율과 관련 지난해 3월에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지난달부터 새로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적용되고 있는데 이는 기존의 업종별에서 가맹점별 수수료 체계로 전환된 것이다. 
새로운 신용카드 수수료율에 따르면 의료의 공익적 특수성은 인정되지 못한 채 수천억원의 수수료를 의료계가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실정으로 의약단체 회원들의 반발이 상당하고 일부에서는 강경 대응을 요구하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용카드 수수료율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관계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의료기관에게 1.5%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해 문제해결을 위한 성의와 의지를 보여줄 것을 적극 촉구키로 했다. 이런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2014년 수가협상 시 카드수수료 인상 부분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업무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문제해결을 위한 대국회 활동 강화 모색 차원에서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을 지키는 의원모임’과 연계한 적극적인 대외활동 추진, 국회에 발의된 신용카드 수수료 개선을 위한 법안의 실현을 위한 의료계의 공동대응 등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