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KDA뉴스

  • 작성 홍보위원회
  • 등록일2023-08-25
  • 조회수417

[치의신보] 11년 숙원 결실 위해 치협 회무 역량 집중

“11년 숙원 결실 위해 치협 회무 역량 집중”

박태근 협회장, 치의학연구원 소위 통과 성과 설명
국회서 아웃풋 인정한 것 올해 안 통과 목표 매진
분열 대신 내부 화합 위한 소중한 계기 작용 기대

 

첨부이미지



 

치협이 최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국회의 첫 관문을 넘은 것과 관련 최종 결실을 위해 회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천명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24일 오전 치협 브리핑룸에서 치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지난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사실과 이에 대한 평가, 향후 전망에 대해 공유했다.

박 협회장은 우선 “지난 33대 협회장 선거 토론회에서 33대 집행부의 골든타임을 5∼7월이라고 강조한 바 있는데 어제(23일) 치의학연구원 관련 법안이 가결됐다”며 “11년간의 치협 숙원사업이 처음으로 소위 문턱을 넘은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물론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높고 험난하며, 준비하고 대비해야 할 사항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낸 성과물이 아니고, 치협 회원 모두의 성원과 응원, 역대 집행부의 노고도 충분히 녹아 있다”고 답지하는 성원 및 지지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대외 활동을 하는 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접촉해 왔고, 또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양당에 관련 제안을 하기도 했다”며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됐던 것은 우리의 ‘K-dentistry’가 대단히 높은 수준일 뿐 아니라 치과 산업 자체가 최근 몇 년간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고, 수출 규모 역시 급증하고 있는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가결 배경을 분석했다.
 

# “지역 유치 경쟁, 법안 통과 동력 삼을 것”
향후 국회 의결 절차에 대한 전망과 과제도 짚었다. 박 협회장은 “예산 확보나 과방위 소관 법안과의 중복, 부처 간 이견 조율 등 아직 넘어야 할 난제들이 많이 있고, 정부 세수 부족으로 인해 연구원을 줄이거나 통폐합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연구원을 만드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는 시각도 분명 있다”고 전제하며 “그럼에도 법안소위를 통과한 것은 국회에서도 치의학연구원이 충분한 아웃풋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기 시장에서 치과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대단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연구원 하나 없는, 대단히 모순되는 상황인 만큼 본회의 통과까지 매진해 나가겠다”며 “또 대통령 선거 당시 지역 공약으로 치의학연구원 설립이 명문화 됐기 때문에 기대하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안에 통과가 되지 않으면 21대 국회에서는 가결이 어렵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올해 내 통과되는 것을 목표로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치과계 안팎에서 고조되고 있는 지역 유치 경쟁에 대해 박 협회장은 “어느 지역에 유치할 건지에 대한 문제는 법안이 통과돼야 논의가 가능한 부분이고, 지역 간 경쟁이나 유치하려는 열정들이 강한 것 자체가 그만큼 치의학연구원의 필요성 및 설립 시 아웃풋에 자신감이 있다는 방증”이라며 “지역 간의 유치 경쟁을 법안이 통과되는 데 있어 걸림돌이라 생각하기 보다는 오히려 큰 동력으로 삼아 앞으로 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 “협회와 회원 위해 뭉치는 결과 희망" 
나아가 박 협회장은 이번 소위 통과가 녹록지 않은 회무 환경 속에서 빚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무엇보다 이 같은 결과가 내부 화합의 동력으로 작용하기를 소망했다.

그는 “누가 뭐라고 하던 협회장으로서의 길을 묵묵히, 뚜벅뚜벅 걸어가겠지만 치과계 리더들이 협회와 회원들을 위해 뭉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된다면, 어제의 결과가 한층 더 큰 의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어느 국가, 어느 조직이든 쇠락의 길로 접어드는 원인은 내부 분열에서 시작된다”며 “치협을 이탈하는 회원은 날로 늘어나고 있고,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치과의사들의 자존감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우리가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내부 결속력을 강화시키는 획기적인 대책을 수립하지 못한다면 치협이 와해될 위기가 초래될 수도 있다는 심각한 상황을 인식하며 회무에 임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32대 집행부에서도, 지금도 한 결 같이 첫째, 협회 내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 둘째, 협회 내부의 일은 내부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감사단, 지부장협의회에 요청해 왔다”며 “민주주의는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는 제도이고, 이를 수렴해 하나의 매듭으로 이어나가는 것이 회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의견을 용광로처럼 녹이는 장치들이 대의원 총회이고, 그 총회의 의견에 따르고, 존중하는 것이 총회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며, 총회 위상이 높아지는 것이 곧 협회의 위상이 올라가는 것이라는 말을 수도 없이 했다”고 언급했다.
 

박 협회장은 “이러한 회무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지부장, 대의원, 그리고 회원 여러분들께 간절히 호소 드린다”며 “아직 회원 여러분들이 변화된 치협의 모습을 체감하고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너무나 많지만, 제 3년 회무의 목표는 치협을 변화시키고, 나쁜 관행들을 과감히 개혁해 회원 여러분들의 협회로 되돌려 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